오래된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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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른다섯, 나는 공간을 바꾼 덕분에 인생의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: 인생을 바꾸고 싶거든 공간을 바꾸자 <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>책 2020. 2. 29. 23:55
#1. 내 인생에 서른앓이는 없는 줄 알았지 뭐야 서른앓이. 난 서른을 맞을 때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. 아니, 오히려 삼십대가 반가웠습니다. 저는 20대의 방황이 싫었습니다. 취업에 대한 걱정과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음, 내 손으로 벌어먹을 수 없다는 슬픔을 얼른 털어내고 싶었거든요. 30대를 맞을 때도 연봉은 적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 생각했고 그러기에 충분히 젊은 나이라 생각했기에 이제 시작이다, 나도 이제 안정의 시기에 접어들겠구나 생각했습니다. 첫 직장, 30대 초중반의 선배들이 갖는 마음의 안정을 동경했습니다. 저도 불안과 의심과 신입의 시기를 얼른 벗어나서 그들처럼 의연한 자세이고 싶었습니다.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이것도 저것도 몰라서 물어야만 알 수 있고 도움을 받아야만 해낼 수 있는 제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