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리언셀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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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꺼운 만큼 깊은 내공을 지닌 줄만 알았지: <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>책 2020. 3. 11. 23:56
#1. 전작을 너무 좋게 읽었던 걸까요?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책. 수천 년 지식을 뼈다귀 같이 설명하는 책. 그런데 핵심은 또 정확히 전달되어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던 책. 입니다. 실제로 뼈다귀 같은 캐릭터 일러스트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 읽는 묘미가 되기도 하지요. 1, 2권을 읽었을 때, 이 책이 이토록 단순하고도 정확하게 핵심을 짚어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건, 단순히 저자가 핵심을 간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물론, 그것도 맞았지만 다른 이유가 또 있었다는 걸 이번에 출간된 제로 편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. #2. 를 읽으며 든 세 가지 의문 편을 읽고 (적잖이) 실망했습니다.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, 1, 2권이 너무 수작이었던 걸까요. 오랜만에 나오는 이 시리즈의 서막과도 같은..